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칼럼]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정쟁 말고 민생 챙겨야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5:44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20:11

'묻지마 폭로' 속 정쟁 국감 여전해
고달픈 민생 돌보는 정책감사 기대
상임위 규모 줄여 토론문화 살려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주차를 맞았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미흡한 정책들이 속속 도마에 오른다.

지난해 이후 유례없는 고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민생은 고달프다.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91만명에 이르렀고 전년(80만명) 대비 14%나 늘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사회보장체계는 미흡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 22대 국회도 정쟁에 매몰…민생 현안 또 뒷전

최영수 경제부장

이에 국민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을 돌보는 국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정부의 미흡한 정책을 바로 잡고, 보다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특히 국정감사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중요한 기회다.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고 있는지,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22대 국회도 정쟁(政爭)으로 얼룩진 모습은 여전하다. 노동개혁과 연금개혁, 교육개혁 등 우리 사회의 개혁과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시급한 개정법안들이 즐비하지만 국회에서 다뤄지는 것은 이제 '희망고문'이 돼버렸다.

권력을 추구하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고 하지만, 당리당략에만 매몰되어 정쟁하는 모습은 또 다시 국민을 실망케 한다. 뒤로 밀려난 민생 현안 속에 국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진다.

막말에 고성에 욕설까지 우리 국회의 '꼰대정치'는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구태를 벗지 못한 국회의 모습은 국정감사를 받는 피감기관들마저 쓴웃음 짓게 한다.

◆ 나홀로 호통 치는 '꼰대정치' 여전…상임위 축소해 토론정치 살려야

국회는 국민의 대표로서 존경을 받고 권위를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 스스로 품의를 지켜야 한다.

카메라 앞에서 국회의원 혼자 호통치고 윽박지르는 정치로는 피감기관은 물론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없다. 현실과 동떨어진 지적이나, 이해관계자 한쪽의 의견만 관철하려는 강요는 더 이상 정부를 변화시키기 힘들다.

정부나 피감기관의 답변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때 피감기관도 수긍할 수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도 흐뭇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의 상임위 구조도 개선돼야 한다. 일부 상임위는 의원 수가 20명을 넘어 무려 30명에 이른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하루에 질의를 하려다보니 배정된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피감기관의 답변을 들을 여유가 없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때문에 상임위 의원 수를 20명 이내로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30명)나 국토교통위원회(30명)처럼 지나치게 규모가 크거나, 환경노동위원회처럼 이질적인 정책이 합쳐진 곳들은 나눌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서론 존중하고 품위 있는 토론 문화가 국회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 국회의 경쟁력이 바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뜻으로, 진시황이 조고의 꾐에 빠져 사슴을 말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하지 않고, 진실한 모습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바란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