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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 절반 조기투표 계획...해리스에 유리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09:51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09:5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두고 미국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이미 조기투표를 마쳤거나 조기에 투표할 계획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현지 시각) 나왔다.

NBC뉴스가 지난 4~8일 미국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5%가 조기 투표(우편투표 3%·투표소 투표 2%)를 마쳤고, 47%는 조기 투표(우편투표 20%·투표소 투표 27%)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매리에타에서 조기 투표를 위해 투표소에 들어가는 유권자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과반인 52%가 이미 투표를 마쳤거나 대선일(11월 5일) 전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란 의미다.

선거일에 투표소에서 투표하겠단 응답은 44%였다. 아직 '언제 투표할지 정하지 않았다'는 3%, '투표하지 않겠다'는 1%로 나타났다.

조기 투표율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선거철 여론조사 때 59%보다는 낫지만 2022년 중간선거 때 49%보다는 높다.

NBC는 이러한 조기투표 조사 결과가 지난 선거 때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조기 투표 참여율이 높은데, 조기투표를 이미 했거나 할 계획인 유권자의 57%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0%)과 17%포인트(p) 차이다.

다만 선거일에 현장 투표하겠단 유권자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58%로 해리스 부통령(37%)에 21%p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범위는 ±3.1%p다.

조기투표는 주별로 그 시기와 우편투표 가능 여부 등이 다르다.

CNN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39개 주에서 조기투표가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행사된 투표는 500만여 표로, 2020년 대선 때 전체 투표(1억 5800만 표) 약 3% 수준이다.

한편, 이번 선거 승부를 좌우할 경합주 중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는 조기투표 첫날인 이날 최다 투표 건수를 기록했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기준 투표는 18만 8000건에 육박했는데, 이는 2020년 조기투표 첫날 기록인 13만 6000건을 훌쩍 넘는 기록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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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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