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유한킴벌리는 전날 시각장애인의 권리와 존중의 의미를 담은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좋은느낌 라네이처' 생리대 1만5000패드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좋은느낌 라네이처는 점자 패키지를 적용한 친자연 제품으로 이번 기부는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 주관으로 진행된 시각장애인 생활안전 확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유한킴벌리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 친화제품의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시각장애인들의 생리대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2023년부터 점자 적용 탐폰 및 생리대를 공급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패키지 개발은 2019년 시작됐고, 점자 타입, 포장재 재질, 공정 조건, 환경성, 시각장애인 조사 등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 끝에 종이 패키지에 점자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유한킴벌리는 여성용품 대표기업으로서 보편적 월경권을 확보하고 신뢰할 만한 여성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생리빈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느낌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1000만 패드가 넘는 생리대를 기부해 왔으며, 발달장애아동이 보다 수월하게 생리대 부착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처음위생팬티'도 공급해 오고 있다. 또한, 자사 플랫폼 달다방을 통해 여성 건강에 대한 분야별 전문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좋은느낌 담당자는 "대한민국에서 현대적인 생리대를 처음 고객들에게 선보인 이래로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지속하면서 보편적 월경권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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