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출범 1년' 삼성 미래사업기획단 움직인다…대형 M&A 시동 거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日언론 "삼성, 일본 연구 다시 시작"
미래사업기획단, 신사업 발굴 나서
과거 바이오·이차전지 발굴한 신사업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위기에 빠진 삼성전자를 구원하기 위해 미래사업기획단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미래사업기획단은 다양한 산업분야의 핵심 기업 사례를 분석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미래사업기획단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신사업추진단은 지금 삼성의 핵심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용 전지와 바이오 사업을 발굴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조만간 삼성그룹의 신성장동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일본 기업 연구 재개, 삼성…"일본 연구 대상 중 하나"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미래사업기획단은 위기에 빠진 삼성전자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첫 번째 작업은 글로벌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분석하고 삼성이 받아들여야 할 부분을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통해 처음 밝혀졌다.

니혼게이자신문은 지난 16일 삼성이 일본 기업 연구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가전 업체에서 게임·음악·영화 등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한 소니그룹, 제조에서 IT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성공한 히타치제작소 등이 대표 연구 사례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건희 선대회장의 과거 일화를 소개하며 삼성이 일본 공부를 다시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2000년대 후반 삼성의 임원들이 "우리가 일본을 넘어섰다"고 보고하자, 이 선대회장이 "왜 일본의 저력을 보지 않느냐. 우리도 사업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꾸짖었다는 것이다. 과거 이 선대회장이 다수 일본 기업들과 협력해 기술을 개발했듯이, 위기에 놓인 삼성이 원점으로 돌아가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삼성전자 측은 "미래사업기획단은 출범 후 신사업 발굴을 위해 세계 다양한 산업분야의 핵심 기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도 연구 분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창양 전 산업부 장관은 지난 14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마련한 특별대담에서 "(삼성전자는) 안테나를 높게 세우고 주위에 어떤 기술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경쟁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계속 서치하면서 그 중에 좋은 기술은 받아들이고 또 M&A를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이차전지 발굴한 신사업단…실종된 대형 M&A 기회 포착

지난해 11월 인사에서 출범한 삼성전자의 미래사업기획단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 발굴이 핵심 과제다. 삼성전자가 아닌 그룹 차원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에 연연하지 않고 다른 분야의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출범 당시 전영현 부회장이 단장을 맡아 부회장급 조직으로 출발했다. 지난 5월 전영현 부회장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으로 이동하면서 지금은 자리를 맞바꾼 경계현 사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니혼게이자신문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직속 정예부대"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미래사업기획단은 지난 2006년 이건희 선대회장의 지시로 출범한 '신사업추진팀'과 2009년 이를 확대·개편한 '신사업추진단'을 연상시키는 조직이다. 신사업추진단은 지금 삼성의 핵심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용 전지와 바이오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미래사업기획단의 출범은 삼성이 다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는 데 의미가 크다.

신사업추진단은 2010년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를 5대 신수종 분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신사업추진단의 결과물은 삼성SDI의 이차전지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약·바이오사업으로, 삼성메디슨의 의료기기 사업으로 구체화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초대 대표이사로 당시 김태한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 부사장을 선임하기도 했다.

LED 조명의 경우 지난 2011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 축소가 불가피했다. 현재 DS부문 산하에 있는 LED 사업팀을 정리하고 관련 인력을 전력반도체(CSS), 마이크로LED, 메모리 등에 재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업추진단이 출범 1년 만에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한 만큼 미래사업기획단도 조만간 신성장동력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무엇보다 삼성에서 실종된 대형 M&A가 재개될지도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초 "보유한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 전략적인 시설투자 확대와 의미 있는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은 "삼성의 위기와 인텔의 위기는 다르다"며 "인텔은 현금이 말랐고, 삼성은 엄청난 현금이 있다. 내부 유보 자금을 가지고 하루빨리 어떻게 생태계를 만들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