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국감서 "전남교육청, 과도한 업무량 줄일 대책 마련 시급"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학교급식 조리종사자들의 산업재해가 매년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 전남도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 산재가 227건 발생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의원. [사진=뉴스핌 DB] |
교육부가 김문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라남도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산재 발생 건수는 2020년 38건, 2021년 50건, 2022년 50건, 2023년, 64건 2024년 8월 기준 25건으로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산재의 유형은 ▲넘어짐 49건, ▲화상 48건, ▲근골격계질환 46건, ▲부딪힘 25건, ▲절단·베임·찔림 22건 등이었다.
전남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 산재에 조리 대체인력 지원, 현대화된 급식기구 확충 및 시설 재구조화, 인력 확보 등을 내세웠지만 산재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학교급식 조리 종사자의 산재의 원인 중 61.7%가 과도한 업무량이라는 연구가 있다. 산재 유형도 넘어짐, 화상, 근골격계질환 등이 가장 많다. 업무가 과하고 피곤하다 보니 넘어지거나 근골격계질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업무량로 인한 산재가 많은 만큼, 1인당 급식 수를 하향하고 조리시설 현대화하는 등 조리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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