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의원 "국민 건강 위해 철저한 관리 필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근 5년간 380억원이 넘는 농수산물 불법수입이 적발된 가운데 10건 중 6건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농수산물 밀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 8월까지 5년간 총 387억원 규모의 농수산물 불법수입이 적발됐다.
최근 5년간 농수산물 적출국별 밀수입 적발 현황 [자료=박성훈 의원실] 2024.10.18 plum@newspim.com |
적발 금액은 2020년 15억원에서 2021년 14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가 2022년 61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1억원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올해 들어 142억원으로 급증했다.
국가별 농수산물 적발 건수는 중국이 전체 136건 가운데 60.3%인 82건으로 적발 금액만 263억원(68.1%)에 달했다. 농산물과 수산물 모두 중국이 가장 많았다. 2위와 3위는 일본(1억2천900만원)과 러시아(1억600만원)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그동안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 등으로 인해 불법수입 농수산물 규모가 주춤해 왔지만, 올해들어 갑자기 급격히 증가했다는 건 점검이 시급하다"며 "농어민 보호는 물론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07.08 leehs@newspim.com |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