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남자 프로골프(KPGA)는 여자 프로골프(KLPGA)에 비해 인기와 관심도에서 덜하다. 하지만 최근 조우영(23·우리금융)과 장유빈(22·신한금융)이라는 두 젊은 스타의 활약은 이러한 흐름을 바꾸고 있다.
조우영은 지난 17일 '더채리티클래식 2024'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KPGA] |
특히 조우영은 K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조우영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다. 프로로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조우영이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그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뤄냈고 기부 약속까지 지켰기 때문이다.
3년전 조우영은 "열심히 노력해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어려운 시절를 보내기도 했지만 이젠 대기업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장유빈과 조우영(오른쪽). [사진= KPGA] 2024.10.20 fineview@newspim.com |
조우영과 함께 주목받는 또 다른 선수는 장유빈이다. 장유빈은 조우영과 함께 KPGA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선수는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남자 골프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물론, KLPGA에 비해 남자 골프가 아직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은 아쉽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주역이 바로 조우영과 장유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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