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개편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 기준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원(15.95%)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두산밥캣(-0.70%)과 두산에너빌리티(0.98%) 주가는 변동이 없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두산타워의 모습. 2020.09.22 dlsgur9757@newspim.com |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사업구조 개편 관련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이 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으로 재추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떼어낸 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안으로 추진했지만 금융당국과 주주들의 반발에 8월 말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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