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가 2022년 7월 부임 이후 워싱턴 선언과 캠프 데이비드 합의 등 중요한 성과를 도출한 것을 강조하며,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대사의 공로에 감사를 전했다.
김 장관은 최근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및 쓰레기·오물 풍선 살포와 같은 위협적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양측은 북한 도발에 대한 압도적 연합방위태세 구축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국방부] 2024.10.21 parksj@newspim.com |
또한, 김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심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제사회와 협력할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한미가 워싱턴 선언 이후 성공적 핵협의그룹 운영을 통해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을 발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미동맹이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 강화를 골드버그 대사에게 요청했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진전을 언급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3국 안보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협력 확대에 공감했다.
김 장관은 한미동맹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발전에 있어 골드버그 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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