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BC(싱글보드컴퓨터) 기반 방위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가 태국 철도 신호 시스템 CBI HW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민수 사업 확대 소식을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S일렉트릭(LS ELECTRIC)과 체결한 CBI·HW 공급 계약 건으로 태국 반파이(Ban Phai)-능폭(Nong Pok)을 연결하는 177km 구간, 북부 덴차이(Den Chai)–응아오(Ngao)구간의 신호시스템용 CBI·HW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규모는 약 18억 원으로 공급 기간 오는 2025년 6월 30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2년 10월과 2024년 5월 태국철도청(State Railway of Thailand)이 추진 중인 태국 북부(NC1), 북동부(NEC1) 철도 신호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유럽 메이저 기업들이 주도해온 태국 철도 신호제어시스템 현대화 사업 수주에 연달아 성공한 LS일렉트릭은 지난 'SIL4 인증'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코츠테크놀로지와 이번 태국 철도 시스템 과제도 함께 수행하는 것을 제안하며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코츠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코츠테크놀로지] |
이번 계약에 코츠테크놀로지가 선정될 수 있었던 주요인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탁월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역량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기반으로 코츠테크놀로지는 철도, 전력전자, IoT 등과 같은 민수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지난 LS일렉트릭과의 'SIL4 인증' 과제 수행을 통해 방글라데시, 대만, 태국, 신림경전철 등에 제품을 납품하며 회사의 높은 기술력과 고품질 제품 개발 및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코츠테크놀로지 조지원 대표는 "지난 SIL4 인증 과제 수행에 이어 이번 LS일렉트릭과의 태국 철도 신호시스템 CBI HW 공급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회사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방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민수 사업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