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이틀 연속 취소는 1996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2일 오후 4시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와 2차전이 비로 취소돼 23일로 순연됐다.
KBO는 광주에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정상적인 경기 개최를 위한 그라운드 정비 시간이 3시간 이상으로 예상돼 오후 4시 경기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오후부터는 기상청의 비 예보가 있어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22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와 2차전이 비로 인한 운동장 사정으로 23일로 연기됐다. 사진은 비로 경기가 중단된 잠실야구장. [사진= 뉴스핌DB] |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된 1차전은 23일 오후 4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재개된다. 이 경기가 9회까지 동점인 경우에는 연장전이 실시된다.
2차전은 1차전 경기가 종료된 1시간 후에 시작된다. 1차전이 오후 5시 30분 이전에 끝나면 2차전은 예정대로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중단된 1차전 관람은 1차전 티켓 소지자에 한해 가능하며, 별도 판매는 없다. 2차전 티켓 소지자는 2차전 관람만 가능하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경기가 이틀 연속 비로 연기된 경우는 1996년 한화-현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2014년 LG-NC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이어 세 번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