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다이먼 회장, 조용히 해리스 지지…당선 시 재무장관 고려할 수도"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01:16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01:16

NYT 보도…"트럼프 당선 시 보복 우려해 공개 지지 안 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이 비공개적으로 민주당의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다이먼 회장이 사적으로 자신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으며 어쩌면 재무장관과 같은 정부에서 역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다이먼 회장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선거 결과를 부정한 것을 대통령직에 부적격 요소로 본다고 설명했다. NYT는 이 같은 견해가 익명을 요구한 3명에 의해 공유됐다고 전했다.

다이먼 회장은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것을 삼가왔다. 연초 다이먼 회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부 정책을 칭찬했을 때 일각에서는 오랫동안 민주당 지지자였던 그가 트럼프 지지자로 전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같은 의혹에도 다이먼 회장은 이를 해명하지 않았다. 지난주 한 인터뷰에서 다이먼 회장은 대통령 지지와 관련해 여전히 결정을 내리는 중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사진=블룸버그]

다이먼 회장의 한 측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공개적으로 그에게 반대한 사람들과 기업에 보복할 수 있어 다이먼 회장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기조를 알리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해리스와 트럼프 측은 월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이먼 회장의 지지를 구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다이먼 회장의 지지를 얻었다는 거짓 정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디이먼 회장은 정기적으로 전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 규제와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대형 은행 2곳을 구제하는 데 힘을 발휘했으며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때에도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성과를 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히는 "제이미는 자신의 사업 요구를 초월하는 주요 지도자로 자신을 스타일링하기 때문에 흥미롭다"며 "만약 그가 정말로 국가와 그가 우려한다고 말하는 모든 가치에 대해 걱정한다면, 그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는 목소리를 내고 화를 내며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또 다른 균열을 내지 않도록 그의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의 조지프 에반젤리스티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다이먼 회장이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적이 없지만 국가를 강하게 만드는 것을 돕고 공동체를 고양시키기 위해 정책과 관련해 강력하게 이야기 한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