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JP모간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미국에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 "최악의 결과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침체에 인플레이션이 높은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은행의 수장인 다이먼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고용 등 경기 지표의 둔화 조짐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
다이먼 회장은 대규모 재정적자와 인프라 지출 증가와 같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고금리의 영향을 받는 경제에 압력을 가할 것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다이먼 회장은 "그것들은 모두 기본적으로 단기에서 2~3년간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숲을 벗어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회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끊임없이 경고해 왔다. 지난달 다이먼 회장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30~40%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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