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르포] "사형 시켜야지, 뭐하나"…尹 무기징역에 촛불 시민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600여명 법원 인근서 집회
무기징역에 "장난하냐" 재판부에 고성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사형을 시켜야지, 이게 뭐하는 짓이야."

19일 오후 4시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모인 시민들이 외쳤다. 일부 시민들은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숙이고 한동안 들지 못했고 "장난하냐, 어느 나라 사람이냐"며 재판부를 향해 고성을 질렀다.

이날 오후 3시 윤 전 대통령의 선고를 앞두고 시민들은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있는 대검 앞으로 모여 들었다. 설 연휴를 지나며 따뜻해진 날씨에 일부는 반팔만 입고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사형을 선고하라',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 구호를 외쳤다. 집회 주최 측인 시민단체 '촛불행동' 추산 약 3600명이 모였다.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시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2.19 lahbj11@newspim.com

이들은 '조희대를 탄핵하라', '법비들을 응징하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윤석열 사형', '조희대 탄핵' 구호를 외치는 등 사형 선고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50대 김부미 씨는 "이번에 일벌백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윤석열이 또 나타날 수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계엄령으로 겁박하는 지도자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사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함께 현장을 찾은 최모(17)군은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대통령은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당연히 무기징역 혹은 사형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 외의 판결이 나온다면 그건 국민에 대한 도전이자 반역"이라고 강조했다.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경찰도 주변을 통제하며 대비에 나섰다. 100여미터 가량 펼쳐진 바리케이드 앞뒤로 차량과 횡단보도를 관리하며 교통혼잡을 최소화했다. 이날 근처에서 보수단체도 집회를 진행해 충돌이 우려됐지만 무사히 지나갔다.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시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2.19 lahbj11@newspim.com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노래를 제창하고 대표 발언을 이어가는 등 점차 분위기를 끌어 올랐다. 선고 시간이 임박하자 서울중앙지법을 향해 함성을 지르고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선고를 맞이했다.

오후 3시 선고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숨죽이며 선고에 귀 기울였다. 뜨거운 햇살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시민들도 많았지만 피켓으로 가리며 최대한 선고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지귀연 재판장 한마디 한 마디에 일희일비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판단 근거가 충분하다고 할 땐 환호성이 터져 나왔지만 허술함 등을 이유로 장기독재 시도로 보기 어렵다고 하자 곧바로 욕설이 난무했다.

또한 약 1시간 동안 이어지는 판결 이유 설명에 일부 시민들은 "빨리 사형이나 때려라" 등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지 재판장이 선고를 앞두고 양형 이유를 설명할 때 현장 분위기는 급격하게 험악해졌다. 지 재판장이 윤 전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 실패로 돌아갔고, 윤 전 대통령이 고령인 점을 언급하자 시민들은 소리를 지르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오후 4시 2분쯤 무기징역 선고가 내려지자 현장은 좌절과 분노로 가득 찼다. 지 재판장을 향해 "장난하냐, 어느 나라 사람이냐"며 소리를 질렀고 욕설을 뱉는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는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443일만에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시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2.19 lahbj11@newspim.com

lahbj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