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타벅스가 계속되는 매출 감소에 내년 가이던스도 철회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빠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예비 실적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이 9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 줄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주당순이익은 80센트로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내년 실적 가이던스도 보류한다면서, 브라이언 니콜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가 자리잡고 전략을 수정할 때까지 시간을 갖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4분기 동안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매장 방문자 수는 10% 급감했고, 평균 객단가는 4% 늘었다.
특히 중국에서의 동일매장 매출은 14% 감소했고, 매장 방문자 수와 평균 객단가는 각각 6%,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콜은 지난 9월 9일 CEO에 오른 뒤 회사의 조직을 재편하고 바리스타들의 경험을 개선하며, 아침 서비스 속도를 높여 성장을 촉진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이 예고되면서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정규장서 0.38% 오른 96.82달러로 거래를 마친 스타벅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반락해 93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스타벅스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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