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유지 일부 홀로그램 지식산업센터 건립 '공공성' 강화
건설경기 급격히 악화해 속도 못내…LH와 지속협의후 추진
익산시의회·LH '사업성 없다' 부정적...신청사 건립재원 충당 '난망'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가 23일 신청사 건립 재원확보 사업으로 계획한 '옛 경찰서 공유지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익산시의회 및 LH는 옛 경찰서 공유지개발 사업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따라서 익산시의 지속추진 의사결정에 대한 시의회 및 LH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당초 익산시는 '옛 경찰서 부지'를 개발해 얻은 수익금을 신청사 건립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익산시청 조감도[사진=익산시] 2024.10.23 gojongwin@newspim.com |
지난 2017년 국토부의 공모사업인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선정돼 LH와 손을 잡고 시유지인 옛 경찰서 부지를 활용해 다각적 수익모델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2021년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진행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기존에 세웠던 수익성 위주의 개발에서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 개발사업으로 변경됐다.
이에따라 '홀로그램 지식산업센터' 조성으로 선회했다. 지식산업센터는 350억원 가량의 건립비용 중 160억원을 정부 지원으로 충당한다.
하지만 지난 4월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주택건설 분양 사업에 대해 '건설 시장 경기가 급격하게 악화하며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며 '무리한 사업 추진은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려운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LH 역시 '현 건설경기 상황에서 단기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시의회 의견에 따라 해당 부지 개발 구상과 사업 추진은 중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시는 시의회와 LH측 의견을 검토하고, 건설경기 추이를 고려해 상황에 맞춰 개발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도 익산시 건설국장은 "공유지 개발 사업 중단에 대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예상치 못한 건설경기 악화로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조속히 사업 추진이 재개될 수 있도록 LH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현재 1단계로 사무공간 건립과 입주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옛 청사를 철거하고 어린이집과 소공원, 광장, 다목적홀 등 시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가 내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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