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다음달 4~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파트너링 행사인 '2024 바이오유럽'에 참가해 다수의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사업개발 파트너링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임상 2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BBT-877 임상시험 대상자 129명 중 82명이 24주 투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최근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안전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계획대로 임상 종료를 권고받았다. 내년 4월에는 해당 물질의 톱라인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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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이오유럽 행사에서 브릿지바이오는 신규 제형 기술, 초기 물질, 신규 타깃 탐색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특발성 폐섬유증과 폐암 등 주요 임상 과제를 진행 중인 가운데, 회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BBT-877의 임상 2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의가 지속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지난 6월 바이오 USA 이후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사업개발 성과를 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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