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울 종로2가 갤러리 공간미끌에서 8세 화가 김아론의 첫 개인전 '타오르는 고양이의 초상'이 29일 막을 올립니다. 5세 때 자화상으로 미술적 재능을 드러낸 김아론은 7세부터 고양이 그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김아론은 대상을 독창적인 시선과 터치로 표현합니다. 그의 작품은 대상의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빠르고 대담한 선으로 완성됩니다. 보통 작품은 5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창작됩니다.
2023년 어린이 플리마켓 '새싹장터'에 참가한 김아론은 자신의 고양이 그림을 고객에게 판매하며 '작가'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반려인의 시선을 통해 포착한 고양이의 순간들을 그의 예민한 감수성으로 표현한 스케치 작품들로 구성됩니다.
김아론은 "사진과 똑같이 그리는 것을 피한다"며, 창의적인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공간미끌의 조주영 관장은 이번 전시를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예술가의 첫걸음"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아론의 '타오르는 고양이의 초상'은 11월 3일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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