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0.87% 등 수도권 상승폭 가장 커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올 3분기(7~9월) 전국 땅값이 0.59%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0.59%상승해 지난해 3분기(0.30%)보다 상승률이 0.29%포인트(p) 확대됐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0.04%p 올랐다.
[자료=국토부] |
월별로 보면 전국 지가는 지난 8월 0.20%, 9월 0.19% 각각 오르며 지난해 3월 상승 전환한 이후 19개월 연속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2개월 연속 축소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지가 상승 폭은 수도권(0.70%→0.75%)과 지방(0.30%→0.31%)에서 모두 전분기보다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분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0.87%)이었다. 경기(0.66%), 인천(0.53%), 부산(0.49%)이 뒤를 이었다. 제주 땅값만 0.17% 떨어졌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구의 땅값 상승률이 1.4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기 성남 수정구(1.40%), 용인 처인구(1.32%)의 상승 폭이 컸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구의 지가변동률은 0.24%로, 비대상지역 상승률(0.62%)보다 0.38%p 낮았다.
3분기 토지 거래량은 약 48만4000 필지(274.9㎢)로. 전분기보다 0.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5만필지(247.0㎢)로 전분기보다 15.0%감소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대전(40.8%), 서울(18.8%)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울산(-23.3%), 광주(-14.9%) 등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2.6%)만 증가했을 뿐, 나머지 16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