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종합] 기아, 내년은 더 좋다…"신차 줄줄이 출시로 변곡점"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15:58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15:58

매출 26조5198억원, 영업이익 2조8813억원
내수·수출 4분기부터 회복…월 1조 수익권으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기아가 올해 3분기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동시에 내년부터 시작되는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25일 기아는 3분기 매출액 26조5198억원, 영업이익 2조88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8%, 0.6% 늘어난 수치다.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기아의 3분기 국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76만3639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6.7% 감소한 12만5191대, 해외 판매는 0.8% 감소한 63만8502대로 집계됐다.

◆일시적 비용에도 영업이익 유지…내수·수출 4분기부터 회복

기아는 3분기 품질 관리 차원에서 람다2 엔진 보증 기간 연장에 대한 631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음에도 이와 같은 성적을 유지했다. 기아는 이번 충당금에 대해서는 "현재 경험률 대비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높은 금액을 쌓았다"며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와 같은 일회성 비용 영향이 없는 4분기는 수익 구조에 대한 기대가 더 높다.

4분기부터는 기아의 광명 EVO 플랜트, 화성공장 등이 정상 가동하면서 판매량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경우 화성 공장 셧다운으로 수요가 좋은 쏘렌토 판매가 영향을 받았던 3분기 대비 4분기부터는 쏘렌토, 카니발 등 레저용 차량(RV) 판매 확대, K8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1만7000대 이상 판매 확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라인업 효율화의 영향에 따른 승용차종판매 감소 등으로 3분기 판매가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는 K4 신차, 키나빌 하이브리드 출시와 국내산 K5 공급 확대 등으로 2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이어 서유럽 시장에서도 EVO 플랜트 가동을 통해 EV3 판매 등으로 전기차 캐즘에 대응할 예정이다.

친환경차 판매 역시 EV3 신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로 수요 호조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망이다. 내수는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를 33% 이상, 미국에선 12.4%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가동에 따른 보조금 영향도 내년부터 전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규정된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100% 받게 되는 시점은 내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서유럽의 친환경 판매 비중은 40% 초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신차·친환경차 영향으로 변곡점 예고

이를 통해 4분기부터는 월 1조원 수익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4분기는 3분기보다는 물량 증가 부분, 재료비 효과 지속되는 부분 등등 고려했을때 월 1조원 수익구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 1조원 플러스 알파의 형태를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부터 쏟아질 신차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기아는 내년부터 기아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아는 내년 1월 인도 현지 시장에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하고 픽업트럭 타스만과 텔루라이드 후속 모델, 셀토스 완전변경, EV4와 PBV(목적기반차량)을 선보이는 등 신차 출시가 대거 예고돼 있다.

주 부사장은 "지금 경기로 인한 시장 위축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을 동시에 맞고 있는 전체 시장으로 올해도 다소 판매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데 내년은 올해 사업 계획 이상의 물량에 아마 도전할 예정이라고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4분기 전망을 반영해 연초 밝혔던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05조~110조원, 영업이익은 12조8000억~13조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2% 이상으로 상향했다. 기존 목표 매출은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원, 영업이익률 11.9%이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