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 개표 결과 집권 자민당이 191석을 확정했다. 선거 전 247석에서 56석이 줄어들며 단독 과반의 지위를 잃었다.
자민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도 24석을 확보하는데 그치며 선거 전보다 의석 수가 8석이 줄었다.
자민·공명 연합의 의석 수 합계는 215석으로 중의원 과반 의석 수인 233석에 크게 못 미쳤다. 자민·공명 여당이 중의원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은 15년 만이다.
반면 제1 여당 입헌민주당은 148석을 확정하며 선거 전에 비해 의석 수를 50석이나 늘렸다.
그 외 의석 수 순으로는 일본유신회가 38석(선거 전 43석), 국민민주당 28석(선거 전 7석), 레이와신센구미 9석(선거 전 3석), 공산당 8석(선거 전 10석) 등이었다.
정치자금 스캔들로 자민당에서 공천이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원들을 포함한 무소속 의석 수는 12석을 차지했다.
27일 일본 중의원 총선이 끝난 뒤 도쿄 한 개표소에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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