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파로스아이바이오, 연내 백혈병 치료제 1상 마무리…조기 상용화 목표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16:22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16:22

PHI-101, 희귀의약품 지정
2상 단계에서 조기상용화 가능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전 09시0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연내 급성 골수병 백혈병 치료제 임상 1상을 마무리 짓고 조기 상용화에 도전한다.

현재 국내와 호주에서 1b상을 진행 중이며 2상 단계에서 조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AI 신약 개발에 성공한 선두 기업이 될 전망이다.

[로고=파로스아이바이오]

28일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따르면 회사가 개발 중인 급성 골수병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은 FLT3 저해제 계열 치료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에 골수아세포(BM Blast)가 20% 이상 차지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백혈병 환자 중 30~35%가 보이는 FLT3 돌연변이가 주요 인자로 꼽힌다.

FLT3 돌연변이는 골수에서 암세포가 자라면서 정상 조혈세포를 억제해 조혈을 방해하게 하고 빈혈과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백혈구증가증 등의 증상을 발현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1년 내 9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알려졌다. 국내 치료 현장에서는 일본 아스텔라스의 '조스파타'(성분명 길테리티닙)가 주요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PHI-101은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연구 개발에 활용한 대표 신약후보물질로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후보물질은 앞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 경우 임상 단계에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치료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임상 1상에 참여해 병변이 모두 사라지거나 새로운 암 세포가 보이지 않는 상태가 4주 이상 지속되는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를 대상으로 총 7회에 걸쳐 PHI-101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회사는 연내 임상 1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중 2상에 돌입해 결과에 따라 조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한 만큼 2상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 1b상에서는 참여 환자 중 평가 가능한 환자의 60%가 종합 완전관해를 보였으며, 모든 용량에서의 내약성이 우수하고 투여 제한 독성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미국혈액학회에서는 기존 FLT3 저해제 치료 후 재발한 환자들에서 골수아세포를 5% 미만으로 줄인 PHI-101의 유의미한 효능을 발표된 바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101의 적응증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와 삼중 음성 유방암, 방사선 민감제로 연구개발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PHI-101가 조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중에서 AI 신약 개발에 성공한 선두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러 기업들이 AI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임상 진행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

회사는 PHI-101 외에도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악성 흑생종과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인 PHI-501과 2022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췌장암, 비소세포성폐암, 대장암 치료제 PHI-201이 있다. PHI-301과 PHI-401은 각각 전이성 난소암, 담관암으로 개발 중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PHI-101의 조기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