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유인촌 장관 "출판예산 회복…독서진흥 등 청년정책·지역활성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15:33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15: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 1주년 맞아 청년 직원들과 직접 소통
유인촌 장관 "취임 1년이 10년같아…고령화 정책도 박차"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청년 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문화예술계 청년 정책부터 지역활성화 등 관광정책,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부처의 방향성 등 다양한 의제를 두고 토론했다.

유인촌 장관은 28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화왓수다' 정책간담회를 열고 서울 소재 소속기관 청년 직원 80여 명과 만났다. 이 자리엔 각 분야의 정책과장들도 함께 배석해 성과와 과제들을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정책이야기 '문화왔수다Ⅱ'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28 jyyang@newspim.com

유인촌 장관은 "작년 10월 7일 날 취임해 1년이 지났는데 한 10년은 된 것 같다. 쉼없이 달려왔다. 정말 수없이 많은 회의도 하고 현장도 많이 가고 또 주말에는 지역 축제나 행사, 전적지를 방문하는 일정을 이어왔다"면서 직접 느낀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냈다.

유 장관은 "현장의 어려움이 뭔지, 해결할 수 있는 걸 같이 하자. 기본적인 교통 문제, 숙박, 즐길 거리와 지역 특산물 같은 여건을 만들자고 수없이 얘기했다. 지난주에 철원, 연천 가보니까 서울에서 가는 지하철이 소요산역까지 1호선이 가고 1시간 간격으로 연천까지 밖에 안간다. 회차 구간이 없어서 철원까지 기차가 못간다더라. 평일은 안 하더라도 주말에라도 연결을 해달라고 얘기해도 현장엔 정말 문제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도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코레일에 연락하고 국토부에도 연락하고, 하다못해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연락하고 해서 뭔가 간극을 좁혀야 한다. 실제 현장에 가면 조금 노력하면 개선될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잘 안 되고 있다. 1년의 시간을 대개 이런 식으로 보냈다"면서 2-3년차 직원 분들이라 하니까 여러분이 여러 가지 의견을 많이 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정책이야기 '문화왔수다Ⅱ'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28 jyyang@newspim.com

이날 한 청년 직원은 젊은 층에 유행하는 '디지털 노마드' 현상을 언급하며 어느 지역을 여행하며 일하고 싶은지를 물었다. 유 장관은 "우리가 연말까지 2000만 해보겠다고 목표를 정해놓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기 직원 여러분들도 같이 노력을 해달라. 로컬100도 그렇고 다녀보면 예전과는 오나전히 다르다. 전국 어디를 가도 이제 우리가 구경할 만 하다"고 국내 관광을 독려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직원은 청년 세대들 중심으로 무지출 챌린지, 일주일 7만원 챌린지가 유행하는 현상을 짚으며 문체부의 역할을 물었다. 유 장관은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거는 체육, 예술 활동이나 관광을 통해 할 수 있는 숙박 바우처 같은 것"이라며 "청년예술패스가 발급률은 꽤 높은데 집행률이 조금 낮다. 연말에 전시, 공연이 많이 있으니 집행률을 보고 내년에 그걸 다 쓸 수 있도록, 수치가 많이 안올라오면 영화나 콘서트까지 영역을 조금 더 넓혀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국 40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디지털 주민증'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찾아 들어가면 디지털 주민등을 등록할 수 있다. 이걸 전국으로 늘리는 게 좋을 것 같고 등록을 해두면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이 있다. 이걸 확대해서 식당, 호텔까지 적용하면 어느 시설 입장료 같은 것보다도 지역 관광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스탬프 찍는 재미로만 다니는데 그런 걸 할 때도 문화부가 관광공사에서 하든, 지자체가 하든 아님 양쪽에서 매칭을 해서 식당이나 지역 점포들을 지원하면 훨씬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도 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장으로서 유 장관의 소감과 향후 정책 방향성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유 장관은 "우리가 그동안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좀 떨어져있어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정말 크게 기쁜 소식이 왔다"면서 "우리 국력이나 문화적인 인지도가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확실한 공감대를 갖게 됐다고 본다. 한강 작가 개인으로서도 굉장히 큰 영광이기도 하고 기쁨이지만 나라 전체에 주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 자주 오지 않는 기회라 정말 계기로 삼아 놓치면 안되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정책이야기 '문화왔수다Ⅱ'에서 참석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28 jyyang@newspim.com

또 "도서관 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이었다가 총리 소속으로 옮긴다고 해서 속상했을 수도 있다. 위원회는 더 효율적으로 직접 일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든다고 문체부가 직접 주관하는 위원회로도 많이 바뀌었다. 격하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일을 좀 더 확실하게 해보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올해 굉장히 노력을 해서 적어도 내년에는 독서 예산 내지는 지역 서점 지원하는 예산부터 출판 전체 인문학에 대한 예산을 많이 회복시켰다. 내년부터는 더 독서 진흥도 하고 새롭게 방법을 찾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국 사회의 고령화 진입과 관련한 문체부의 방향에 대해서도 유 장관은 "세계적인 현상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문화 정책이라는 거는 결국은 문화를 전체를 통틀어서 얘기하면 삶의 방식을 바꾸는 거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우리가 정책을 세워줘야 한다. 박물관이든 미술관이든 공연장이든 노후에 나름대로 삶을 즐기고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20~30대가 우리의 어떤 예술시장 소비를 다 하고 있는데 오히려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도록 훨씬 더 많은 분야에 대한 어떤 서비스와 정책 제언이 필요하다. 고령화 저출산, 개인의 소외와 고독, 외로움 같은 어려움들을 개선할 수 있는 문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해서 문화관광연구원하고 정책국하고 몇 개월 연구를 해왔다. 올해 연말쯤엔 이와 관련한 정책 발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