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대표 완성차 기업 포드가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와 전기차 부문 우려 속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가까이 반락했다.
28일(현지시간) 포드는 3분기 순이익이 9억 달러, 주당 22센트로 1년 전의 12억 달러, 주당 30센트보다 축소됐다고 밝혔다. 전기차 부문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초래된 영향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49센트로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46센트보다 많았다.
이 기간 매출은 5.5% 증가한 462억 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 419억 달러보다 많았다. 1년 전의 438억 달러보다 늘어난 수준이나 직전 분기 기록한 478억 달러보다는 적었다.
포드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100억 달러로 종전의 100억~120억 달러보다 하향 조정했다.
포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3분기 중 약 5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해 성장세가 1%에 못 미쳤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어려운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면서, 비용 및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서 2.71% 오른 11.37달러로 마감됐던 포드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 공개에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까이 반락했다.
포드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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