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 시즌 우승 주역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KCC가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삼성은 개막 5연패를 당했다.
KCC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77-73으로 따돌렷다.
디온테 버튼. [사진=KCC] |
송교창이 손가락, 최준용이 발바닥, 허웅이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KCC는 27일 DB전부터 연승 행진을 벌이며 3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이전 경기까지 평균 17개의 실책을 저질렀던 삼성은 이날도 턴오버 13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에 비해 KCC의 턴오버는 3개에 불과했다.
KCC는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 베테랑 빅맨 이승현 등 여러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짜임새 있는 수비로 골밑을 장악한 삼성 코피 코번을 원천 차단했다.
전반 하나의 실책도 저지르지 않고 43-34로 앞선 KCC는 3쿼터도 24-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코번이 3쿼터 들어 10점을 몰아치며 43-45까지 따라붙은 종료 7분여 전 이원석이 단독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드리블 실수로 공격권을 내주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KCC는 이후 공격력이 되살아나며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며 67-47로 점수차를 벌리며 4쿼터를 맞았다.
삼성은 코번이 4쿼터에도 12점을 집중시키며 종료 40초 전 점수 차를 5점까지 줄였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CC는 버튼이 17점 11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제 역할을 다했고, 이호현이 17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삼성은 코번이 29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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