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소노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소노는 26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 홈경기에서 18점을 넣은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82-77로 이겼다. 이로써 소노는 3승 무패가 됐고, LG는 3승 후 첫 패배를 당하며 1, 2위 자리를 맞바꿨다.
소노 이정현. [사진=KBL] |
3쿼터까지 59-63으로 끌려가던 소노는 4쿼터에서 이재도의 연속 3점포 등에 힘입어 종료 6분여를 남기고 67-65로 역전했다. 이재도는 LG에서 뛰다가 6월 소노로 트레이드된 선수다.
소노는 이후 최승욱,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71-67로 달아났고,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정희재의 3점포가 터지며 74-67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정희재도 LG에서 뛰다가 올해 FA 자격을 얻어 소노로 옮겼다.
이정현과 앨런 윌리엄스가 18점씩 넣었고, 정희재가 14점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재도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최근 LG전 6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대구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을 76-70으로 물리쳤다.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23점, 김낙현이 20점을 올렸고 코피 코번이 26점, 11리바운드로 골 밑을 지켰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삼성전 5연승, 홈 10연승 행진을 벌이며 삼성을 개막 3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정관장은 DB를 상대로 안양 홈 개막전에서 68-60으로 승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캐디 라렌(15점·18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했고 이종현이 1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 DB는 지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이선 알바노가 23분 6초를 뛰며 무득점에 그쳤고, 이관희는 3점슛 7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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