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17점' kt, 삼성 잡고 1승1패... SK, 정관장에 95-71 대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양 소노 이정현이 시즌 첫 경기부터 43점을 몰아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소노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100-82로 크게 이겼다.
소노는 이날 이정현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혼자 43점을 넣고 어시스트 7개, 가로채기 4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이재도는 2점에 그쳤지만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와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나란히 18점씩 올려 이정현을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7점), 김국찬(16점)이 분전했다.
소노 이정현이 20일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KBL] |
수원에서는 홈팀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72-63으로 따돌리고 1승1패가 됐다. 전날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72-77로 패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kt는 KCC를 상대로 5점에 묶였던 허훈이 17점을 올려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삼성은 코피 코번(13점), 이원석(12점)의 활약에도 개막 2연패에 빠져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 10위로 밀려났다.
서울 SK는 안양 정관장과 홈 개막전에서 95-71로 크게 이겼다. SK는 2연승을 달렸고 정관장은 2연패를 당했다. SK는 안영준이 24득점 7리바운드로 양 팀 합쳐 최고 득점을 올렸다. 자밀 워니는 1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오재현도 1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했다.
이날 서울(5207명), 수원(3650명), 울산(4756명) 등 세 곳의 경기장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시즌 개막전이 열린 19일에도 부산(6661명), 원주(4248명), 창원(457명)에 많은 관중이 들어차며 시즌 100만 관중 돌파 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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