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소노는 28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3-70으로 이겼다. 소노는 지난 시즌 최종전 승리부터 창단 첫 5연승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개막 2연패 뒤 26일 원주 DB를 잡고 첫 승을 신고했으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1승3패로 8위에 그쳤다.
소노 이재도(왼쪽)와 이정현. [사진=KBL] |
소노 이재도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앨런 윌리엄스가 17득점 10리바운드, 이정현이 16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박지훈(13득점 3어시스트)과 최성원(12득점 4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실책을 14개나 범하며 패했다.
1, 2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접전 양상이었다. 8번의 역전과 4번의 동점 상황이 나왔을 정도로 팽팽했으나 4쿼터 들어 순식간에 소노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60-57로 4쿼터를 시작한 소노는 정희재의 3점 슛, 앨런 윌리엄스의 스틸에 이은 이정현의 골 밑 마무리로 연속 득점을 쌓으며 앞서 나갔다. 4쿼터 중반 이재도의 외곽포가 연이어 꽂히며 소노는 5분 33초를 남기고 75-61로 도망갔다.
정관장이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가운데 종료 1분 57초 전에는 윌리엄스가 정효근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어낸 뒤 자유투를 2개 모두 넣으며 80-66으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는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시투자로 나섰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10월에도 소노 홈경기에서 시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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