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난임 예방과 출산 장려를 위해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과 난자 동결시술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개인 생식력 보존과 가임기 연장 필요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난임 예방과 치료 연계성 극대화를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
특히 세종시보건소가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냉동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냉동난자를 사용해 보조생식술을 받는 부부에게는 1회당 최대 100만 원씩 최대 2회까지 지원된다. 지원 항목은 냉동난자 해동, 정자채취, 수정·확인, 배아 배양 및 관찰, 배아 이식, 시술 후 단계 검사비, 주사제 등이다.
사업 대상자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의료기관에서 시술비를 먼저 자비로 부담한 뒤 여성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시술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청구해야 하며 사실혼 부부와 난임부부 경우 시술 이전에 지원통지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 난자동결시술비 지원사업은 난소 기능에 상관없이 세종시에 거주하는 여성에게 사업 참여 시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 신청은 세종시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하는 복지자원플랫폼 세종복지다옴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홈페이지, 세종복지다옴 홈페이지, 세종시티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만혼이 늘어나고 난임도 증가함에 따라 가임기 여성의 생식력 보존과 가임기 연장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난임 예방과 시술 비용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