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9월 사업체 종사자 11만2000명↑…숙박·음식점업, 종사자 줄고 월급은 최저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2:00

고용부, 2024년 9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발표
보건복지 9만2000명·과학기술서비스 2만명↑
1인당 평균 월급 387만원…전년비 3.4% 증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9월 사업체종사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만2000명 늘어난 수준에 그쳤다.

종사자 증가폭은 꾸준한 하락세로, 숙박 및 음식점업과 건설업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숙박 및 음식업은 종사자 수가 8개월째 줄어든 가운데 1인당 평균 월급이 가장 낮은 208만원으로 나타났다. 

◆ 9월 사업체 종사자 2013만5000명…11만2000명 증가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13만5000명이다. 전년 동월 2002만3000명 대비 11만2000명(0.6%) 증가했다.

종사자 증가세는 2021년 12월 108만명을 기록하면서 크게 늘었으나 이후 지속 하락하는 양상이다. 증가폭은 지난해 8월 40만명대 아래로 내려갔고, 올해 3월 10만명대에 진입한 뒤 거듭 감소했다.

2024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4.10.30 sheep@newspim.com

산업별로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과 건설업의 하락폭이 컸다. 각각 종사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만7000명(2.3%), 2만3000명(1.6%) 줄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9만2000명(3.9%)이 늘었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도 모두 2만명씩 증가했다.

가장 많은 종사자가 있는 제조업의 경우 종사자 규모가 지난해 9월과 비슷한 376만8000명 수준이었다. 제조업 산업중분류별로는 섬유제품 제조업과 의복·의복 액세서리·모피제품 제조업이 각각 4000명 감소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은 3000명 줄었다. 증가한 산업은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1만3000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2000명), 전기장비 제조업(2000명) 등이었다.

◆ 8월 기준 1인당 월평균 임금 387만원…근로시간 155.7시간

올해 8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7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8000원(3.4%) 증가했다.

최근 물가를 반영하면 임금 상승폭은 2%p 줄어든다. 8월 물가 수준을 반영한 1인당 실질임금은 337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333만3000원) 대비 4만6000원(1.4%) 늘었다.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14.54를 기록했다.

2024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4.10.30 sheep@newspim.com

산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의 8월 임금은 산업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감소(-1.5%)했는데도 가장 높은 수준(664만9000원)을 보였다.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임금은 58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의 평균 임금은 20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늘었다. 숙박·음식점업 월평균 임금 증가율(0.1%)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금융 및 보험업(-1.5%)을 제외하면 가장 낮았다.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5.7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시간(3.4%) 감소했다.

근로시간 감소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관공서 공휴일 규정에 따른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22일에서 올해 21일로 1일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4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4.10.30 sheep@newspim.com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