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혜지가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을 폭발시킨 부산 BNK가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상쾌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BNK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삼성생명을 69-64로 꺾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였던 BNK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골밑을 지키던 진안이 부천 하나은행으로 옮겼지만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를 영입하며 전력이 강해져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다.
안혜지. [사진 = WKBL] |
BNK는 안혜지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을 퍼부어 공격을 주도했다. 김소니아 1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혜진은 10점에 리바운드와 스틸을 6개씩 해내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키아나 스미스가 무득점에 그쳤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1쿼터 각각 15점씩 나눠가졌다. 2쿼터부터 승부가 갈리기 시작했다. BNK 썸이 22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37-3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BNK가 근소하게 앞선 모습을 보여줬다. 안혜지의 3점슛이 터졌고 이소희까지 합세하며 58-49로 BNK가 더욱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4쿼터 이해란의 속공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결국 격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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