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은 내달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10일간 '제14회 부안 가을愛 국화전시회'를 지방정원인 해뜰마루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가을, 국화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테마로 국화울타리 회원 40여 명이 1년간 가꾼 분재작 120점과 20여 종류의 조형작품을 선보인다.
부안 국화전시회 포스터[사진=부안군]2024.10.31 gojongwin@newspim.com |
또한, 부안군의 화훼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꽃과 조경수가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여름의 길고 고온한 날씨로 국화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전시회는 아름답게 핀 국화를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부안군립농악단의 개막공연을 비롯해 찾아가는 예술버스, 무형유산 공개발표회, 전통예술원 타무의 탈마당 춤판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즉석 장기자랑, 제13회 부안생활문화동아리 페스티벌 등도 국화향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정혜란 소장은 "국화울타리 회원들이 정성과 애정으로 키운 출품작은 향기가 더 그윽하다"며 "국화로 눈과 마음이 치유되고, 화훼 농가의 제품이 안정적으로 판매돼 농업 소득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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