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센과 협업하는 유일한 국내 스마트팜 기업
역대 최대 규모 해외 스마트팜 수주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팜 시공 전문기업 그린플러스는 일본 글로벌 스마트팜 전문기업 다이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시공 기술력을 다이센의 일본 네트워크와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그린플러스는 다이센의 온실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권을 확보해 연간 10억엔(약 1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목표로 양사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그린플러스는 2000년 일본 온실 자재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선진국인 일본에 일찍부터 관련 설비를 수출해왔다. 일본 스마트팜 1위 업체 다이센과 국내 유일하게 협업하고 있는 그린플러스는 현재까지 일본 내 약 70만평 규모의 첨단 온실을 구축했다. 특히, 다이센과 함께 건설한 일본 토마토 전문기업 가고메의 스마트팜은 4만평 규모로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다이센 스즈키 켄지 사장(왼쪽)과 그린플러스 스마트팜 사업본부 이호준 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그린플러스] |
최근 그린플러스는 호주 퓨어그린과 253억 원 규모의 딸기 스마트팜 계약을 체결해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향후 일본과 호주에 이어 중동 등 적도 벨트 지역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현재 지역과 품종에 적합한 스마트팜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 (R&D)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중이다"며 "일본의 경우 올해는 코로나 19 이전의 매출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고 25년에는 100억 원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