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지구관측 인공위성 전문기업 루미르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추진하는 방산혁신기업100 전용 혁신기술 연구개발(R&D)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방 첨단 감시정찰 기술분야의 전략적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46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과제는 0.15 m 초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레이다를 위한 1500 MHz 광대역 레이다 신호 발생 및 수신처리 장치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오는 2027년 개발이 완성될 계획이다.
루미르가 개발하고자 하는 0.15 m 해상도는 현존하는 영상레이다 위성의 해상도보다도 1.6배 이상 뛰어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를 통해 감시정찰 분야에서의 표적식별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루미르 0.3 m 초고해상도 영상 이미지.[사진=루미르] |
이번 과제 선정에 있어서 루미르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확보한 0.3 m 해상도의 영상레이다 장치 개발 성과가 주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루미르는 이번 과제를 통해 영상레이다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더욱 확보하며, 국내 위성용 영상레이다 인프라 확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루미르는 지난 2021년 49억 원, 2022년 64억 원, 2023년 1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46억 원 규모의 R&D 과제 선정은 방위산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루미르가 우주 방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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