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 주재 모두발언
"수소 특화단지 지정…수소산업 핵심 거점 육성"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韓 주력 선종으로 육성"
"그린·블루수소 생산시설↑…수소교통 인프라 확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0.31 yooksa@newspim.com |
우선 그는 "액화수소 저장·운송과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의 수소 특화단지를 지정해 국내 수소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특화단지에는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실증·보급 시범사업, 인력 양성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특화단지 지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글로벌 수소 운송 수요 확대에 대비해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을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이어 조선산업의 초격차를 주도할 주력 선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극저온 저장탱크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개발, 실증 선박 건조와 운항을 통한 기술과 안전성 검증, 글로벌 표준 선점까지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도시 내에 그린·블루수소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수소연료전지를 다양한 건물에 설치하는 한편, 수소트램 등 수소교통 인프라도 확충해 기존 수소 도시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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