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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겨냥 "원균이 선조 욕하면서 면피할 수는 없어"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11:17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11:17

"총선 거하게 말아먹고 총구 돌려본들 칠전량의 기억 안 지워져"
"金, 장관 인사 개입했다면 법무부 장관 인사 개입하지 않았을 이유 있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원래 의심병에 걸려서 사람 내치고 견제하는 선조도 욕먹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칠천량 해전에서 다 말아먹은 원균이 선조 욕하면서 면피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거하게 말아먹고 여기저기에 핑계 대고 총구를 돌려본들 유세 뽕 맞아서 다 말아먹은 칠천량의 기억은 안 지워진다"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선조에, 한 대표를 원균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2024.10.04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싸움에 진 장수는 병법을 말하지 않는다'는 뜻의 패군지장불어병(敗軍之將不語兵)을 언급하며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도이치모터스 수사에 대해서 입도 뻥긋 안 하다가 요즘 유체 이탈로 신기한 이야기 하던데 목련이 피면 어쩐다 했던 이야기, 3자 특검 이야기나 잘 챙기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자꾸 정치하면서 공수표 남발해서 위기모면하고 식언하는 공짜 좋아하는 모습을 반복하면 불행한 일이 생길 것"이라면서 "어떤 소수 여당의 패전지장은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는지나 입장 밝히시고 표결 때까지 사람 모으는지나 보자"고 했다.

이어 "저와 개혁신당은 찬성. 그러면 남은 건 네 역할, 최소한의 책임감이다"며 "김건희 여사가 장관 인사에까지, 개입했다는 주장에 찬동하면 핵심 장관인 법무부 장관 인사에도 개입하지 않았을 이유가 있나. 그게 패전지장님의 태생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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