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아름다움과 감정적 변화 탐구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주식회사 설설(대표이사 황지훈)과 멜로우피부과의원(대표원장 천동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별 전시회가 오는 11월 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아트코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노화'로,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노인과 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20%를 넘으면 그 사회는 '초고령사회'로 규정되며, 이는 단순한 인구통계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나이 듦'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대처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사진=주식회사 설설] |
이번 특별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예술분야 초기 창업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개최된다. 도저킴과 박은영 두 명의 작가가 참여해 '노화'라는 주제로 다양한 예술적 탐구를 선보인다. 두 작가는 '노화'를 단순히 부정적이거나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과 독창적인 조형적 언어를 통해 깊이 있는 해석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저킴 작가는 사진을 주 매체로 작업하며, 개인전 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순환 속에서 나이 듦과 변화의 과정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포착하며, 파도와 돌이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노화의 이중적 관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박은영 작가는 패브릭을 주 매체로 작업하며, 이번 개인전 에서는 나이 듦 속에서 경험하는 감정적 변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그녀의 작품은 패브릭의 질감과 형태를 통해 인간의 상처와 치유, 나이 듦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반짝이는 눈물'이라는 주제를 통해 감정의 깊이를 조형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노화라는 복합적인 주제를 예술적 형상화로 풀어내어 대중에게 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안한다. 관람객들은 두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과 매체를 감상하며,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화라는 필연적 현상에 대해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기간은 2024년 11월 8일부터 19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전시 관련 정보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