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조건으로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6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7차 교섭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
이번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12만9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명절귀향비 인상(설·추석 각 20만원 인상) 등이다. 이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타결된 최대 기본급 인상폭인 12만7000원을 넘어선 수준으로, 대형 조선 3사 중 가장 높은 인상 조건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오는 8일 조합원 총회에서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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