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최강희 감독이 징계로 빠진 산둥 타이산(중국)을 물리쳤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산둥과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브라질 삼총사 조르지, 완델손, 오베르단이 후반에 3골을 잇달아 넣으며 포항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선수들이 6일 산둥 타이산과 AFC 챔피언스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결승골을 넣은 조르지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AFC] 2024.11.06 zangpabo@newspim.com |
이로써 포항은 7위(승점 6·2승 2패)가 되며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진출 사정권에 진입했다.
최강희 감독은 비셀 고베(일본)와 2차전에서 심판을 향해 폭언하는 등 행위로 6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산둥은 9위(승점 4·1승 1무 2패)가 됐다.
포항은 전반 30분 정재희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을 넘겨 골키퍼가 잡을 수 없는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히며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산둥은 3분 뒤 가오준이의 코너킥을 천푸가 가슴으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맞선 후반 19분 포항은 행운이 더해진 조르지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오베르단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대 오른쪽으로 들어갔다.
포항은 4분 뒤 조르지의 백패스를 완델손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1분에는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오베르단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3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산둥은 후반 추가시간 비진하오의 헤더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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