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밖 청소년 사회 적응 지원 공로 인정
여가부, 청소년 시설 운영성과 보고대회 개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가정 밖 청소년에게 14년간 576차례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한 의사와 청소년 쉼터 3곳이 청소년 보호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받는다.
청소년 복지시설 운영 성과 보고대회 수상자 명단=여가부 제공kboyu@newspim.com |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오는 8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청소년 복지시설 운영 성과 보고 대회'를 열고, 올 한 해 청소년 보호와 성장 지원에 힘쓴 청소년 복지시설과 종사자 등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대회에서 가정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한 기관, 공로자, 종사자와 다른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된 청소년에게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등 총 21점을 시상한다.
이와 함께 경계선 지능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기 북부 청소년 자립지원관과 퇴소 후 자립생활을 위한 주거 지원 등의 홍보물을 제작한 성남시 남자 중장기 청소년 쉼터가 장관상을 받는다.
청소년 복지시설은 가정 내 갈등·학대·폭력·방임, 가정 해체 등의 이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가정 밖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가정·사회·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청소년 쉼터 137개소, 청소년 자립지원관 13개소, 청소년 회복지원시설 18개소 등 모두 16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정 밖 청소년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전국의 청소년 복지시설이 가정 밖 청소년에게 든든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