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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이버, 검색·광고 사업 호조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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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로 매출 성장
커머스와 핀테크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네이버는 2024년 3분기에 매출액 2조7156억원,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6991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1.1%,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2조 7156억원을 달성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27.0%, 전분기 대비 9.5% 증가한 6991억원으로 8분기 연속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2%, 전분기 대비 11.1% 성장한 5253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 기록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p 개선된 19.3%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977억원 ▲커머스 7254억원 ▲핀테크 3851억원 ▲콘텐츠 4628억원 ▲클라우드 144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및 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광고 상품 개선과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9977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서치플랫폼 매출은 10개 분기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회사 측은 네이버 랩스의 차별화된 축기 기술이 기반이 된 공간지능 기술을 국내에서는 3분기 부동산 VR 매물 단지 투어를 통해 처음 선보였고, 해외에서는 사우디 주택부를 위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제공 매출이 이번 분기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 오프라인 경험을 생성형 AI의 적용을 통해 다양한 로컬 및 공간 서비스에서 통합 제공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신뢰도 강화에 중점을 두고 검색 성능을 개선해 나가는 중이다. 3분기에는 공공기관 등 공신력 있는 데이터 세인 및 검색을 강화한 결과 관련 출처 클릭수가 30% 이상 증가했다. 전문성 높은 카페 콘텐츠 출처의 노출 강화, 이미지 색인 품질 개선 및 동영상 검색 성능 강화 등을 통해 롱테일 검색의 정확도를 개선해 트래픽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폭넓은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더 잘 이해해 검색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쉽게 요약해줄 AI 브리핑 기능은 내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의 생성형 AI 검색은 그동안 답변 속도 및 품질 향상에 주력했고, 이미지, 음성까지 검색할 수 있는 멀티 모델 기능, 사내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내년에는 모바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데이터를 요약한 AI 브리핑 결과와 같이 검색 목적에 맞는 액션으로 이어지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가 사용자들에게 발견되고 탐색되는 흐름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피드형 서비스 확대도 적용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출시 21주년을 맞이한 네이버 블로그는 개성 있는 텍스트가 트렌디한 문화로 자리 잡으며 전체 이민자 대비 1030의 비중이 64%까지 확대됐다.

이렇게 확보된 콘텐츠는 AI 기술을 통해 홈피드, 블로그 검색, 탐색, 탭 피드 등 네이버의 다양한 지면에서 개인의 관심사에 맞춰 유기적으로 추천 및 노출되고 있다. 그 결과 3분기 네이버 모바일 메인의 일평균 체류 시간은 지난 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홈피드의 일간 방문자 수는 지난 분기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인당 방문 수와 홈피드 내 콘텐츠 클릭 전환율 또한 연초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클립의 경우 월 평균 일간 클립 재생수가 전 분기 대비 50% 상승하였고, 일간 인당 재생수 또한 연초 대비 81% 성장했다. 클릭과 네이버 버티컬 서비스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도입한 스티커의 경우 특히 플레이스 쇼핑태그 비율이 47%에 달하는 높은 활용도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광고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피드 서비스의 점진적 확장에 맞춰 활용도가 높은 광고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타겟팅 고도화를 통해 광고 효율 또한 높이고 있다. 피드 광고는 타겟팅 강화로 일반 배너 광고 대비 평균적으로 5배 이상 높은 클릭 전환율을 기록하며 그 효율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의 쇼핑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개인화된 광고를 노출하는 네이버 다이내믹 광고는 여타 피드 광고 대비로도 CPR이 3배 이상을 기록하는 높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0.9% 성장한 7254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와의 협업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등에 따른 거래액 상승과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도착 보장 사용률 증가가 커머스 매출 성장세에 기여했다. 네이버는 이용자에게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과 개개인에 특화된 맞춤 혜택을 제공하며 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부문은 코로나 이후 여행 버블이 정상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 거래액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검색 개선 및 휴가 시즌 성수기 대응을 통해 주문 예약 또한 순항 중이다.

브랜드 중심으로 확대 중인 도착 보장은 이용자 혜택과 판매자 편의성 강화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큰 폭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멤버십 이용자 대상으로 제공되는 도착 보장 무료 배송 도입 후 멤버십 이용자의 도착 포장 거래액이 50% 가까이 성장했고, 무료 교환 반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의 경우 거래액이 도입점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며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도착 보장 도입이 어려운 환경에 판매자들의 경우 판매자 창고에서 바로 도착 배송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계약 과정을 간편하게 개선하는 등 편의성을 향상시킨 결과 디지털 가전, 신선식품, 생필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좋은 피드백을 얻으며 가파른 커버리지 확대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유료 배송을 도입하고 당일 배송을 확대 강화해 전반적인 배송 품질과 속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포시마크의 경우 부진한 북미 C2C 시장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여전히 경쟁사 대비 견고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품의 탐색과 발견 그리고 초개인화 경험이 강화된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가 출시됐다. 네이버는 쇼핑 검색뿐 아니라 앞으로는 소비자가 선호할 상품을 쉽게 발견하고 AI 구매 가이드 제공 등으로 상품을 추천받는 직관적이고 유저 친화적인 새로운 기술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판매자에게는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와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 분석, 마케팅, 고객 관리, 가격 관리 등을 지원해 신규 단골 및 잠재 고객들을 확보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관계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탈바꿈해 나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네이버 생태계 내 혜택을 강화하고 생태계 밖에서도 혜택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한 도착 보장 상품의 무료 배송과 무료 교환, 반품 혜택이 수익성에 큰 영향 없이 거래액의 증대와 높은 이용자 만족도로 이어진 것이 확인돼 11월부터 정식 도입했다. 또한 멤버십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슈퍼 정보 특가 라인업 등을 확대하여 개개인에 특화된 맞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넷플릭스와 같은 강력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백화점, 편의점, 공항, 영화관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끝없이 펼쳐지는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만의 강점을 활용해 새롭게 탄생하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상반기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더욱 향상시켜 별도의 앱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네이버]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85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가 지속 확장되며 전년동기 대비 22.1%, 전분기 대비 6.2% 성장한 18조6000만원을 달성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결제를 비롯한 주문 및 예약 결제액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빌라 및 오피스텔, 주택 담보대출, 갈아타기, 해외 여행 보험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며 대출 및 보험 비교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대출 비교 서비스 전체 취급액의 경우 신용대출, 주택담보 대출 및 전 월세 대출 비교 등 라인업 확대에 따라 지속 성장 중이다. 연초 출시한 네이버 페이 주택 담보 및 전 월세 대출 비교 서비스 취급액은 누적 3조원을 돌파했다.

앞으로 대출 및 보험 비교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해 금융 소비자들이 네이버 페이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비교하고 금융 비용을 줄이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의 3분기 매출액은 4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엔저 등 환율의 변동 및 중단, 사업 제외 등의 효과를 제거한 웹툰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했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로는 10.2% 증가한 4628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일본 라인망가가 역대 최고 MAU와 유료이용자를 기록하며 유료 콘텐츠 매출을 견인했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0%,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한 1446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B2B 사업은 유료 클라우드의 납품 지속과 라인 웍스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그중 하이퍼 클로바 x가 탑재된 뉴로 클라우드에 납품은 3분기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MOU를 체결한 기업들의 도입 논의도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인웍스의 경우 유료 아이디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4% 증가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기능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유료 가입자 수를 늘려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보다 강력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9월 말 A홀딩스의 LY주식회사 자사주 공개 매수 참여에 따른 특별 배당 및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8000여억 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의 자기 주식 매입 및 소각에 특별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월 2일부터 25일에 걸쳐 총 발행 주식 수 대비 1.5%에 해당하는 자기 주식을 약 451억 원을 취득 완료했다. 이에 따라 취득한 주식은 11월 13일부로 전부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면밀히 준비해 왔는데, 그 첫 단계로 취향형 상품의 발견과 탐색 경험 강화를 위해 10월 말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고 직관적인 UI UX로 편의성 강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물류 고도화, 멤버십 혜택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또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네이버가 가진 공간지능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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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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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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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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