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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방송·통신 침체 영향으로 3Q 실적 부진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11:17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11:17

3분기 영업이익 33억원…전년 比 63.7% ↓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헬로비전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33억100만 원으로 12.0% 증가했고, 순이익은 12억1900만 원으로 70.4%줄었다.

LG헬로비전은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과 렌탈 서비스 성장 등을 꼽았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선 방송·통신 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LG헬로비전 본사의 모습. [사진=LG헬로비전]

사업 부문별 수익은 방송이 1275억 원, 통신이 339억 원, MVNO가 395억 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537억 원, 렌탈은 332억 원을 기록했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등 기타사업은 354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3분기 가입자는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인터넷 중심으로 직영몰을 개편하면서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MVNO 부문에서는 주요 편의점으로 유심 유통을 확장하고,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를 선보여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3분기는 가입자 기반 홈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렌탈·교육 등 신사업 성장으로 영업수익이 늘었지만 홈쇼핑 및 신규사업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잔여기간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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