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충청 18% ↓…TK 37.2% ↑
부정평가는 0.9%p 오른 75.1%
국민의힘 30.7% vs 민주당 43.7%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1%p(포인트) 하락한 22.3%로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긍정 평가는 22.3%, 부정 평가는 75.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2024.11.11 [그래픽=리얼미터] |
이는 지난주(10월 5주차) 취임 후 최저치(22.4%)를 기록한 데 이어 일주일 주만에 다시 0.1%p 하락한 결과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0.9%p 오른 75.1%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주와 거의 비슷한 22%대에서 횡보하며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2.9%p↓), 서울(2.7%p↓), 인천·경기(1.5%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7.0%p↑), 광주·전라(3.3%p↑)에서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내리고 대구·경북(TK)에선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5.4%p↓), 30대(3.2%p↓)에서 내렸고, 50대(3.8%p↑), 40대(1.8%p↑)에서 올랐다.
일간 지지율은 5일 21.0%, 6일 21.4%였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이 있었던 7일에는 23.0%, 8일 23.2%를 기록하며 주 후반 들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이후 주 후반 직무 긍정론 자극 시그널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여야 안팎의 쇄신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제2부속실 출범, 인사쇄신 단행 등의 속도감 있는 추진 및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내다봤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0.7%, 더불어민주당이 43.7%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3%p 올랐고 민주당은 3.4%p 내렸다.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4.0%, 진보당 1.4%, 기타 정당 1.6%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각각 3.3%, 3.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