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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암호원칩', 국정원 공식 인정 획득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09:21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9:21

정부 차원의 암호모듈검증(KCMVP) 통과
'양자암호 보안칩' 확산 길 열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텔레콤은 케이씨에스(KCS)와 공동 개발한 '양자암호원칩(QKEV7)'이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검증(KCMVP)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KCMVP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암호 체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을 받지 않은 모듈은 사용이 불가하다.

'양자암호원칩'은 양자난수생성기와 암호통신기능을 통합한 보안칩으로 물리적 복제방지 기능과 초경량, 저전력의 특징을 가진다.

'양자암호원칩(QKEV7)'과 이를 탑재한 구간양자암호단말장치 [사진=SK텔레콤]

이번 인증은 국정원에서 부여하는 보안수준 상위 등급인 2등급이며, 양자난수생성기가 포함된 보안칩이 국정원의 검증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

SKT는 이를 통해 국방 및 공공기관, 기업의 보안 솔루션에 기여할 전망이다. 'Q-HSM' 등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SKT는 이전에도 양자키분배기를 활용한 암호화 장비로 KCMVP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한 'QKD·PQC 하이브리드형' 제품을 출시했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양자암호원칩'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엄격한 국정원의 암호모듈인증을 통과하며 우수한 보안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국가와 기관, 기업, 고객의 중요한 정보를 완벽하게 지켜낼 양자암호 기반의 솔루션과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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