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환경부, 기후위기 적응사업 예산제 도입 논의…기후재정 구조개편 추진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10:45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0: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예산 심의 끝나고 관계부처와 논의 예정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처럼 쳬계화 추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가 기후 관련 예산 체계 손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응' 사업 별도 예산 등 신설, 예산 간 중복·누락 사업 관리 구조 체계화 검토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3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 같은 방향의 기후위기 대응 예산 개편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과 제도가 있다"며 "적응 쪽에서도 그런 것(예산 체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 대응은 크게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활동'으로 나뉜다. 온실가스 감축은 기후위기를 야기하는 온실가스 자체를 줄이는 방법을 말한다. 기후변화 적응은 이상기후 등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활동이다.

예를 들어 홍수나 가뭄 피해가 심각해질 것을 예상해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는 벼 종자를 개발하거나, 재해 위험지도를 만들어 시민 누구나 거주지 주변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 등이 적응 대책에 해당한다.

현재 정부의 기후 관련 예산은 크게 '탄소중립 기본계획 예산사업'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기후대응기금' 세가지다. 차례대로 올해 기준 규모는 14조7000억원, 10조9000억원, 2조4000억원 정도다.

환경부가 그린 기후재정 미래상 [자료=박정 의원실·환경부] 2024.11.13 sheep@newspim.com

탄소중립 기본계획 예산은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따라 5년 단위 재정 투자 방향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이다.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은 매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관리하는 예산이지만, 적응 사업은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기후대응기금은 온실가스 감축 외에도 저탄소 사업이나 정의로운 전환,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R&D) 등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2022년 신설한 별도 재정 수단이다.

문제는 이들 기후 예산 간 중복되는 개념이 있고, 감축 사업이 별도의 체계를 확립한 것과 달리 적응 사업은 여러 부처에 산발적으로 퍼져 있어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감축 사업이 별도의 예산 체계를 갖춘 것과 달리 적응 사업의 체계는 미흡하다는 점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정 의원은 지난달 환경부 국정감사를 통해 기후 관련 유사 예산제도 간 개념이 중복되는 등 체계가 미흡하고 통합 관리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그간 환경부도 기후 재정 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개선 방향을 고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기후 예산 체계 관련 국감 당시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어디에, 얼만큼의 예산을 쓰고 계획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 상황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기후위기 대응 노력이 불분명하다는 비판을 앞으로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환경부가 박 의원실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환경부는 제도 간 정합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예산의 특성과 목적을 명확히 하도록 재정당국과 중장기적 구조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 부처의 기후 관련 예산사업 통계를 환경부가 통합 관리하고, 중복·누락사업을 선별해 기후예산 통계를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국환경공단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을 관리하는 만큼, 환경공단에서 탄소중립 예산 통계를 통합 관리 추진하는 방법도 검토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정 투자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적응 사업은 환경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 부처에 퍼져 있기도 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나 기재부와 협의가 더 필요하다. 체계가 기금 형태가 될지 예산 형태가 될지 등도 논의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는 2025년 예산 심의로 기재부 등도 바쁜 상황이다. 실무적으로는 내년 예산 심의가 끝나야 관계부처와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11.13 sheep@newspim.com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