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고용부, 해외 일경험 예산 54억→108억 두배 늘린다…1000명에 취업 기회 제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 참가자 500명→1000명 확대
국제기구·비영리 기관 및 국내 대기업 상당수 참여
지난해 자율공모형 시범운영…올해 정식 예산 반영
올해 9개국 참여…일본·캐나다 등 6개국 신규 동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24세인 A씨는 대학 졸업 이후 인턴십 자리를 알아보던 중, 해외 인턴십 공고를 찾다가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WELL)에 대해 알게 됐고 지원하게 됐다. A씨가 지원한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은 미국에 법인을 둔 LG화학 아메리카(LGChem America)가 운영하는 4개월짜리 인턴십 과정이다. A씨는 일경험 기간 중 많은 일들을 배우고 처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의지만 있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해외 진출기업이 현지 문화를 반영한 업무처리 방식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을 경험했다. 

정부가 내년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 예산과 참가자를 두 배씩 늘리기로 했다. 청년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청년 일경험 사업' 확대에 따라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 역시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13일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 예산을 올해 54억원에서 내년 108억원으로 두 배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참가자 역시 올해 5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난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청년 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JOB콘서트'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1.10.07 mironj19@newspim.com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해외 일 경험과 경력 개발 학습을 제공해 해외 진출 사다리 역할을 한다. 나사(NASA), 유엔 국제난민기구(UNHCR)과 유엔 중남미 경제 위원회(UNECALC)와 같은 국제기구 및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비영리 기관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LG화학, SK C&C, 포스코 등 해외에 법인을 둔 국내 대기업 상당수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기관이 해외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과 협약을 통해 국내 청년들이 현지 일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외 일경험 사업은 지난해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내 '자율공모형'으로 운영됐고, 산업인력공단은 운영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산업인력공단 출연사업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시범사업 당시 50명에 불과했던 해외 일경험 규모는 올해 10배인 500명으로 늘었다. 10월 말 기준 413명이 해외 일경험 사업을 경험했고, 연말까지 정부 목표치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해외 일경험 참여국은 ▲미국 ▲일본 ▲호주 ▲베트남 ▲뉴질랜드 ▲캐나다 ▲말레이시아 ▲독일 ▲필리핀 등 9개국에 달한다. 지난해 시범사업 당시 미국, 호주, 독일 등 3개국에 불과했는데, 참여국이 1년 사이 세 배 늘었다. 내년에도 참여국 및 참여 기관·기업을 늘려 해외 일경험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국가나 직종을 다변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기업이나 기관들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고용부와 공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원에서 협업할 수 있는 기업들이나 해외 주재 공관 등 발굴할 수 있는 곳들을 더 확대하려고 방안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일경험 사업 중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무는 경영·사무, 광고·마케팅 등이다. 지난해 참여자 50명 중 40명이 해당 직무를 수행했다. 올해도 참여한 413명 중 경영·사무 직무에 113명, 광고·마케팅 직무에 56명이 지원해 절반에 달한다. 이어 생산·제조 37명, IT 29명, 영업·해외영업 28명, 연구·R&D 11명, 금융·회계 10명 등 순이다.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 참가 자격은 만 34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기간은 짧게 2개월에서 길게는 4개월까지 다양하다. 현지 일경험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료자 취업 지원도 연계한다. 

참여기관별로 요구되는 어학 및 학력 수준이 상이하다.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참여 기관의 서류 및 면접 심사가 진행되고, 참여 청년이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선발된 참가자들에게 항공료와 보험료 등 준비금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150만원도 별도 지원한다. 24시간 긴급 연락망도 구축해 참가자들의 현지 적응을 돕는다.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2024.11.13 jsh@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