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결정 시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강화
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한 그룹 감사도 일원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13일 카카오 협약 계열사의 준법·신뢰 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 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가 투자 테이블 운영, 투자 자산 평가·모니터링, 그룹 감사 업무 운영 등 3개 준칙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투자 테이블 운영 준칙은 투자 과정에서 법무 조직 참여를 필수화하고 이해상충 방지 원칙을 구체화했다. 전략위원장을 중심으로 협약 계열사 대표이사와 내·외부 전문위원이 참여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투자 자산 평가 및 모니터링 준칙에 따라 최소 3년간 투자 안건을 평가하고, 실적 부진 시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로고. [사진=카카오] |
그룹 감사 업무는 CA 협의체 책임경영위원회로 일원화해 각 협약 계열사 감사 조직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협약 계열사들은 매년 정기 감사를 시행하며, 특별 감사 결과는 준법과 신뢰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은 "카카오가 준법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준법과 신뢰위원회는 이달 말 카카오 협약 계열사 준법지원인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