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털 기술과 결합된 독특한 정원문화 선보여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이 디지털 요소를 더한 정원으로 변모하며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4월 재개장한 이후 37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날로그 정원에 AI와 문화콘텐츠를 더해 특별한 정원문화를 만들어 정원도시에서 정원문화도시로 새롭게 비상하고 있다. 이는 순천시의 전략산업과 접목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야경. [사진=전남 순천시] 2024.11.13 ojg2340@newspim.com |
특히 '스페이스 브릿지'로 새롭게 탈바꿈한 꿈의 다리, 350m 길이의 대형 활주로가 구현된 공간인 '스페이스 허브', 노을정원 일원에 조성된 '두다하우스', 4D 콘텐츠 체험관을 즐길 수 있는 '시크릿 어드벤처가 등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정원은 입장객 수 778만 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람회의 성공 사례를 배우고자 전국 기관·단체가 앞다퉈 방문했으며, 이는 전국적인 정원조성 열풍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순천시는 단순 정원 조성을 넘어 문화 콘텐츠와 결합,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은 어떤 자원과 시책을 연계해도 성공 가능성이 큰 도시의 든든한 황금알과 같다"며 "순천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촘촘하게 연결해 도시 100년의 먹거리 곳간을 든든히 채우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