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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일본 금융청과 정리부문 협력 서한 교환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14:19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4:19

미국, 유럽 이어 국가간 공조체계 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는 12일 일본 도쿄 금융청(FSA)에서 이토 히데키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FSA는 일본의 정리당국으로 금융정책과 금융행정 기획 및 입안 업무를 수행하고 금융기관 감독 및 검사, 정리 업무도 소관한다.

예금보험공사 유재훈 사장(사진 좌측)과 일본 금융청 이토 히데키 장관이 12일 협력 서한에 서명한 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예보]

유재훈 사장과 이토 히데키 장관은 한국과 일본 상호간 진출해 영업하는 은행 정리 시 국가간 공조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부실정리계획 등과 관련한 정보 공유 및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기관장 간 협력 서한을 교환했다.

현재 국내은행 6개사가 일본에서 현지법인 또는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계 은행 3개사가 국내에서 지점을 영업 중이다.

예보는 미국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및 EU의 정리위원회(SRB)와 정리 부문 협력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 번째로 FSA과 협력서한을 교환하며 정리 관련 국가간 공조체계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유 사장은 "일본의 정리계획 작성 등의 선진 노하우 공유로 예보가 금융 구조조정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토 히데키 장관은 "예보와의 협력 서한 교환으로 한일간 파트너십이 강화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보는 해외 정리당국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국가간 정리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정리제도의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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