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음주운전을 의심해 차량을 뒤쫓아가 교통사고를 유발해 운전자를 숨지게 한 유튜버가 구속을 면했다.
1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혐의를 받는 유튜버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다' 등 사유로 기각했다.
법원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지난 9월 22일 새벽 광주시 광산구 산월동 일대에서 B씨의 차량을 음주운전으로 의심해 신고, 추격한 후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구독자들이 몰던 차량 2대도 추격전에 합류했으며 쫓기던 B씨는 도로 갓길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와 충돌해 숨졌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한 5명을 동일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hkl8123@newspim.com